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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무티닙 라이센스 반환, 제약업계 종종 있는 일"

입력 2016-10-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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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무티닙 라이센스 반환, 제약업계 종종 있는 일"


한미약품 "올무티닙 라이센스 반환, 제약업계 종종 있는 일"


한미약품은 2일 최근 논란이 된 '올무티닙' 라이센스 반환과 관련해 "베링거 측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계약 종료는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을 비롯해 손지웅 부사장, 김재식 CFO 부사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무티닙의 라이센스 반환 및 안전성 이슈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전했다.

한미약품 측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 라이센스 반환과 관련해 "실제로 라이센싱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중도에 개발 중단되거나 권리가 반환되는 사례는 제약산업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올무티닙은 2015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라이센스 계약체결에 따라 공동 협업을 통해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글로벌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오시머티닙의 3상 결과 및 변화하고 있는 혁신치료제의 경쟁환경에 대한 정보와 올무티닙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의 중간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베링거 측은 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한미 측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통보는 9월29일 한국시간 저녁 7시6분에 이뤄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미약품과의 계약 종료를 통지하면서 "모든 임상데이터에 대한 재평가 및 급변하는 폐암 치료제 시장의 동향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측은 "더 빠른 시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결과가 나오면서 라이센스 반환이 진행됐다"며 "제반 상황을 포함해 향후 개발 계획을 고민한 결과라 보인다. 어느 한 가지 이슈로 내려진 판단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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