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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정은 정권 비정상…우리 국민 핵인질 삼을 것"

입력 2016-10-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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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정은 정권 비정상…우리 국민 핵인질 삼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비이성적이고 비정상적인 김정은 정권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일삼으면서 우리 국민을 핵 인질로 삼아 각종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군에 단호한 군사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경축연에서 "김정은 정권 들어 벌써 3번이나 핵실험을 했는데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이를 믿고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위협을 가해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보가 흔들리면 사회의 모든 분야가 혼란을 겪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면 북한에 맞설 국력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 군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과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투철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보여줘야 하며 북한이 감히 도발을 엄두조차 낼 수 없도록 압도적인 군사적 응징능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군이 안보의 최일선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저지한다면 우리 국민 모두는 군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정부와 국민, 군이 합치된 노력을 하지 않으면 국가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단합된 모습만이 무력 도발을 꿈꾸는 김정은 정권의 망상을 깨뜨릴 수 있다"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필요한 안보 문제까지도 이념적·정파적 갈등을 겪고 있어서 안타까운데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기상황에서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뜻을 모아주시고, 우리 정부와 군의 노력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축연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요인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 여야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경축연장 입장시 에드워드 카툼바 와말라 우간다 국방총장과 인사하고 짧은 대화도 나눴다. 우간다 국방총장의 참석은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우간다 순방시 국방 관련 교류의 연장선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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