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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만에 '만경대' 활짝…이른 아침부터 줄 이은 인파
입력 2016-10-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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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 오색지구의 만경대가 46년 만에 오늘(1일) 개방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의 등산객 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주차장에 가득 찼습니다.
도로 한 쪽엔 불법 주차된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46년만에 일반에게 공개된 만경대의 비경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량입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 때 1km를 이동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주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고 60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광호/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출발했는데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주차할 공간도 너무 없네요. 오늘 고생 좀 하겠어요.]
이번에 공개되는 탐방로는 오색 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과 용소폭포까지 이르는 기존 탐방로에 만경대를 거쳐 다시 오색 약수터로 돌아오는 1.8Km가 더해져 총 5.2Km 구간입니다.
이번달 들어 대청봉과 중청봉 등에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면서 오늘만 2만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설악산을 찾았고, 이중 1만명 가량이 만경대 둘레길로 몰렸다고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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