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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불 밝힌 '7만개 유등'…가림막 잡음은 여전

입력 2016-10-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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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도 유명하죠.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방금 전에 막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볼거리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아졌는데 유료화, 그리고 가림시설을 둘러싼 잡음은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밤 진주 남강이 오색찬란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때 외부와 연락수단으로 사용된 유등이 7만 개의 예술작품으로 수놓였습니다.

길이 70미터, 높이 15미터, 중국 서안의 등을 포함해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료화 문제 등 각종 논란은 올해도 여전합니다.

진주시는 무료 입장과 할인 폭을 늘리고 가림막도 야광터널로 바꿨습니다.

[이창희/진주 시장 : 앵두처럼 생긴 전구로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두 다리에 설치된 터널이 하나의 새로운 예술품입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변형된 가림막일 뿐이라며 빗속에 누전이 잇따라 사고 위험도 크다고 주장합니다.

[진주시민 : 불이 켜지면 (유등이) 아무 것도 안 보여. 못 보게 하니까 잘못이지. 이거 만들 때도 돈 많이 들어간 것 아닌가요?]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게시판에 지역 공무원들에게 입장권을 할당하고 강매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진실공방도 뜨겁습니다.

잡음 속에 막을 올린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실크박람회, 개천예술제와 어우러져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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