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 중인 군인이 몰던 트럭이 길 옆으로 추락하면서 짐칸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가 의식을 잃으면서 승용차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최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트럭은 수풀에 거꾸로 쳐박혀있고, 구조대원들은 누워있는 남성에게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오늘(1일) 새벽 5시반쯤 충북 청주 우암산에서 휴가 중이던 군인 한모씨가 몰던 트럭이 도로 옆 2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칸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한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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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50분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25톤 크레인이 차도 쪽으로 쓰려졌습니다.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달리던 승용차의 뒷자석을 덮쳤지만 다행히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고, 앞좌석 운전자 등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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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반쯤에는 서울 대방역 지하차도 앞에서 택시기사 62살 김모씨가 의식 잃으면서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당시 택시에는 승객 1명이 타고 있었지만 바로 현장을 떠났고,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습니다.
[동작경찰서 관계자 : 사고 나서 (승객이) 내린 다음에 어디 가셨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교통사고 신고의무는 없으니까, 승객은…]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