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본진 발생 초기보다는 발생시간과 횟수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다.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까지 총 45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35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힌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8일 평북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