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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세균 짜장면 인증샷에 '격분'…논란 일자 삭제

입력 2016-09-30 17:31 수정 2016-09-30 17:56

의장실 "의도한 사진 아냐"…논란 일자 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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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실 "의도한 사진 아냐"…논란 일자 사진 삭제

새누리, 정세균 짜장면 인증샷에 '격분'…논란 일자 삭제


새누리, 정세균 짜장면 인증샷에 '격분'…논란 일자 삭제


새누리당은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닷새째 단식 와중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자신의 SNS에 짜장면 '인증샷'을 게재한 데 대해 격분했다.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인스타그램 계정(@gyunvely_413)에는 정 의장이 안경을 낀 채 짜장면을 먹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인친들의 댓글, 다 지켜보고 있다. 응원댓글 보려고 할배안경까지 착용한 균블리(정세균 의장의 애칭) 많은 분들의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도 나붙었다.

사진 속 식당은 국회 인근의 중국 음식점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오늘 찍은 사진이 아니다. 특별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게재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지만,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정 의장이 국회로 출근하지 않은 채 인근에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진은 더욱 논란을 예고했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5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짜장면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게 이해가 안간다"며 "대인적인 풍모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이장우 최고위원 또한 "여당 대표가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단식을 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국회의장이 만약 짜장면을 먹었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결국 의장실은 해당 사진을 놓고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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