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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활동시한 종료…"정부 진상규명 외면"

입력 2016-09-30 20:47 수정 2016-09-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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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시한, 오늘(30일)로 종료됐습니다. 오늘은 정부가 못 박은 활동 종료시한이고 특조위는 아직 시한이 남았다고 맞서왔지요. 정부가 당장 내일부터 전산망을 끊을 것으로 예상이 돼서 특조위 조사관들은 그동안 조사 내용을 담은 자료를 옮기는 등 사실상 마무리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 곳곳이 텅 비었습니다.

조사활동 자료들은 한켠에 쌓여 있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오늘부로 특조위 활동 법정시한이 끝난다며 해산 절차를 밟으라고 통보해왔습니다.

반면 특조위는 정식 조사에 돌입한 뒤부터 시한을 따져야 한다며 내년 2월까지 활동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내일부터 당장 내부전산망을 끊어버릴 거로 예상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자료 정리에 나선 겁니다.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특조위를 서둘러 닫음으로써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을 끝내 외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영덕 회장/한국YMCA 사무총장협의회 : 정부와 여당의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방해 행위가 역사적 범죄임을 선언한다.]

특조위는 참사 관련 자료들을 일단 서울시가 운영 중인 기록문화관과 안산 4·16 기록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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