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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세균, 날치기 가해자로서 양심도 없어"
입력 2016-09-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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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날치기 폭거 이후 집권당 의원들의 정당한 면담도 거부하고, 국회 출근도 없이 심지어 어디에서 숙식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두문불출한다"며 비난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68년 헌정사 유례를 찾기 힘든 폭거를 자행하고도 '법을 어긴 적 없다' '죽을 죄를 진 사람도 아닌데'라는 식으로 날치기 가해자로서 양심조차 없는 일련의 태도를 보면 해도해도 너무한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민 대변인은 "떳떳하지 않기 때문에 앞에 나설 수 없이 뒤로 숨고, 측근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는 식으로 비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국회 운영의 심판자·중재자 역할을 맡은 분이 거대 야당의 당론 수행 행동대원이 되놓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조차 못 느끼는 뻔뻔스런 국회의장이 아닐 수 없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질서가 아닌 고집과 아집으로 가득한 국회의장은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당장 사퇴하고 국민께 사과하길 강력 촉구한다"고 정 의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은 지난 29일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으로 찾아가 면담을 요청하고 밤샘시위를 벌였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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