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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신데렐라가 공주로 변신하듯 '혁신 센터'가 도와야"

입력 2016-09-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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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신데렐라가 공주로 변신하듯 '혁신 센터'가 도와야"


박 대통령 "신데렐라가 공주로 변신하듯 '혁신 센터'가 도와야"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내 유일의 민간주도형 창조경제혁신센터인 포항 혁신센터에 "아이디어나 자기 나름의 기술을 갖고 센터를 방문하면 재를 뒤집어 쓴 신데렐라가 휘황찬란한 공주가 돼 나가는 변신을 할 수 있게 완벽하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4년 말 개소 이래 2년간 민간자율형 혁신센터로서 많은 노력을 거듭해 좋은 성과들을 거두며 특화된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잘 자리잡은 것을 확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항 혁신센터는 민간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민간 자율형 혁신센터로 정부 지원 없이 포스코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30일 개소 이후 76개의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고용 135명 및 매출 9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중소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단을 운영, 총 484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도 거뒀다.

박 대통령이 포항 혁신센터를 방문한 것은 2014년 12월17일 열린 설립 협약식 참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방문은 창조경제 현장점검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성과 확산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포스코의 기술개발과 수출지원 등을 통해 성공을 거둔 보육기업들의 사례를 청취하고 포항 혁신센터 고용존을 방문,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포스코의 기술지원에 따라 철강 부산물을 가공해 플랜트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보육기업 사례를 들은 뒤 "예전에 폐기 처리하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포스코가 필요로 하는 소재로 전환해 새로운 쓸모를 만들어 포스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마치 잘 키운 자손이 효도하듯이 포항센터와 포스코가 육성한 보육기업이 전담기업에 기여하는 '윈-윈'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포항 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자유학기제 기간 중 코딩교육을 이수해 로봇 팔을 제작한 학생을 만난 자리에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내서 창의성 개발에도 기여하는 체험형 교육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신직업을 체험하고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혁신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9대 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중인 포항센터 특화사업인 '경량소재' 개발현황을 청취하고, 포항 혁신센터를 통해 총 22억1000만원 규모의 지분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을 받을 4개 보육기업들의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임플란트에도 응용되는 티타늄, 자동차 및 노트북 등에 응용되는 초경량 소재 개발이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규제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 지역의 전략산업이자 국가의 첨단 미래산업인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행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는 "철강으로 우리 산업의 초석을 다진 포스크가 이제는 경량 소재를 갖고 더 높은 수준의 산업을 일으키는 역할도 하고 있어서 참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권 회장은 "첨단 소재는 포스코가 다 책임진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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