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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진태, '정세균 동영상 2탄' 공개…사퇴 촉구

입력 2016-09-29 19:32 수정 2016-09-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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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진태, '정세균 동영상 2탄' 공개…사퇴 촉구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정세균 동영상 2탄'을 공개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맨입 정세균 2탄"이라며 "24일 새벽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는 동안 의장석에 그대로 앉아서 발언하는 내용이 녹음됐다"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정 의장이 "어제 우리 송 최고, 잘하더라. 우씨들이 뭐 그냥, 완전 우씨 천지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송 최고는 송영길 의원일 것이다. 송 의원이 최고위원을 역임했었다"며 정 의장이 대정부질문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칭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도대체 의장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역사 이래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의장석에 앉아서 실실 웃으면서. 상상할 수가 없다"며 "역대 의장들은 우리 편을 들어줬나,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중립을 지켰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우씨가 궁금한데 첫번째 우씨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얘기(한 것)"이라며 "우씨가 한 분 더 있죠. 옆에 있는 우윤근 사무총장에게 얘기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둘이면 천지까진 아닐 텐데, 우상호까지 있으니 3명까지 된다. 그래서 우씨 천지야 라고 말한 것 같다"며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 더더욱 정 의장을 국회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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