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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 사실상 결정…사드 최종부지 내일 발표

입력 2016-09-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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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성산 포대를 대신할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 롯데 골프장이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파악해본 결과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했고, 이 결과를 내일(30일)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발표 이후 배치까지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내일 오후 2시쯤 경북 성주군과 김천시 측에 사드 배치 후보지 검토 결과를 각각 통보할 예정입니다.

성산포대를 배치 후보지로 발표한 지 80여일 만의 일입니다.

기존 성산포대를 제외한 대체 후보지 3곳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대체지를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실사단 검토 결과 롯데골프장이 최적지로 결론났다"며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지 매입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안은 롯데 측과 협상해 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김천 지역에서는 연일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골프장 인근에 성지를 둔 원불교 측도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내일 발표 이후 사드포대 배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가능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도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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