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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일탈 의혹' 제기한 조원진에 법적대응 검토

입력 2016-09-29 16:53

김영수 국회 대변인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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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국회 대변인 "명백한 허위사실"

정 의장, '일탈 의혹' 제기한 조원진에 법적대응 검토


정세균 국회의장은 29일 방미 기간 일탈행위 등 자신에 대한 '비위 사실' 제보가 들어왔다며 폭로를 예고한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대해 법적대응을 검토키로 했다.

김영수 국회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최고위-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이에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조 의원은 본인 발언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장 측은 조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새누리당 공식 회의석상에서 정 의장에 대한 비위 사실 제보설을 제기한 직후, 조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기 위한 실무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대로 조 의원의 발언을 두고만 보고 있다간,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방어적 조치로 법적대응이 필요하다"고 법적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정 의장이 미국 출장 중 개인 일정을 가진 의혹이 있다며 '일탈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정 의장이) 국회 돈을 갖고 지역구에 여러가지 사항들을 소화했다는 제보도 들어와있다"며 국회 공금 유용 및 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정 의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의장 측도 강경대응 방침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대치는 절정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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