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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행 나흘째…새누리, 당론 균열·정 의장 고발

입력 2016-09-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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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김혜미 기자, 오전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방위원회가 열렸다면서요. 어제(28일)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했는데 정면으로 거스른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방위 국감을 개의했습니다.

국감에 불참하라는 새누리당의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국감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나머지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은 모두 불참해 사실상 야당만 참여한 '반쪽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면서 징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법사위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간사의 주재로 잠시 열렸지만 20분만에 중단됐고 교문위와 농해수위 등 6개 상임위가 야당 단독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금 전인 2시부터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감 불참 당론을 둘러싸고 당의 균열이 이어지고 있어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당 안팎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새누리당은 오전에 정세균 국회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던 것 아닙니까? 압박 수위를 계속 올리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재수 해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차수와 의사일정을 변경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했습니다.

야당은 이에 대해 "국회의 권위와 질서를 무시한 처사"이고 "정치마저 포기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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