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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군 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입력 2016-09-29 13:22 수정 2016-09-29 16:50

비무장 상태로 귀순…총격전 없어
북한군 귀순, 작년 6월 이후 1년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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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상태로 귀순…총격전 없어
북한군 귀순, 작년 6월 이후 1년3개월 만

군 "북한군 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군 "북한군 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북한군 병사 1명이 2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귀순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군은 상급병사(병장)로 귀순 당시 비무장 상태였으며 우리 군과의 총격전은 없었다.

합참 관계자는 "오전에 발견을 한 것뿐이지 밤에 넘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방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군 병사의 귀순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3분께 육군 모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중동부전선 경계임무를 수행중인 우리 군 경계 근무자가 북한군를 병사를 육안으로 식별해 유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GOP철책 전방초소 근무자가 미상의 물체를 식별, 중대 상황실에 보고를 했고 운용 중인 감시장비를 이용해 북한군임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부대는 초동조치조(2명)과 귀순자 유도조(5명) 등 2개 조로 나누어 현장에 투입시켰으며, 오전 10시12분께 북한군 병사 1명을 GOP철책 남쪽으로 유도했다.

유도조는 북한군에게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신병확보를 했고, 북한군 병사는 현재 기무부대 인계를 거쳐 중앙합동심문센터로 이송 돼 조사 중이다.

해당 부대의 GOP일대에는 감시 및 경계작전태세가 격상됐으며 해당 군단의 화력대기태세 또한 격상됐다고 서 작전부장은 설명했다.

북한 군인이 MDL을 넘어와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15일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 중부전선 MDL에 인접한 경계초소(GP)를 통해 귀순한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한편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북한을 탈출해 직접 귀순한 북한군과 민간인은 총 74명에 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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