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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정 의장 상대 폭로전 예고… "일탈행위 제보 입수"

입력 2016-09-29 11:36

새누리, '정세균 폭로전'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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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세균 폭로전' 돌입하나?

조원진, 정 의장 상대 폭로전 예고… "일탈행위 제보 입수"


조원진, 정 의장 상대 폭로전 예고… "일탈행위 제보 입수"


친박 핵심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지난 미국 출장에서 개인일정에 대한 '일탈' 관련 제보가 있다"고 폭로전을 예고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여러가지 의장에 대한 제보가 우리 당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이 정 의장을 겨냥한 부분은 미국 출장 중 개인 일정 소화, 국회 공금 유용 및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이다. 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제보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정 의장이 미국 출장 중 개인 일정을 가진 의혹이 있다는 제보 외에 "(정 의장이) 국회 돈을 갖고 지역구에 여러가지 사항들을 소화했다는 제보도 들어와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검찰이나 경찰에선 정세균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에 대한 부분을 철저히 공개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정 의장의 선거법 위반 수사도 사정당국에 강력 요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많은 제보들을 저희들이 갖고 있는데 그분이 정말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하나하나 파헤치겠다"며 향후 정 의장에 대한 폭로전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비슷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의총에 참석했던 복수의 의원들에 따르면 조 최고위원은 정 의장이 지난 추석 연휴 방미 기간에 공식 일정을 끝낸 뒤 비공식 일정에서 '일탈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한편 조 최고위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의장의 방미 중 일탈행위를 묻는 질문에 "공식출장 일정 외에 정세균 의원 부부가 (미국에 있는) 딸을 찾아가서 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는 내용"이라면서도 "지금 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비공식적 일정에 국회 예산을 썼느냐 이런 것도 조사하고 있어서 의장실에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경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사안으로 알고있다"면서 "지역구에 정세균 의장과 관련되는 사람이 여러가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좀 수사해 달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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