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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말레이 항공기 격추, 친러 반군이 미사일 발사"

입력 2016-09-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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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말레이시아로 가던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됐었죠. 298명이 숨졌는데요. 이후 조사가 진행됐는데 이 여객기가 당시 러시아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발표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2년여 전, 우크라이나 내전 중 친러 성향의 반군과 러시아 측의 통신내용입니다.

반군 요원이 그간 요구했던 게 자신들이 장악한 동부 지역인 도네츠크에 도착했는지 거푸 확인합니다.

[반군 통신 감청 내용 : "내가 생각한 게 맞습니까?" "맞습니다." "M(미사일)…" "맞습니다. 부크(러시아 미사일)입니다."]

이렇게 반군 마을로 옮겨진 러시아 부크 미사일 시스템에서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말레이항공 여객기가 격추됐다고 국제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제기됐던 반군 격추설을 2년여 조사 끝에 확인한 겁니다.

[빌버트 파울리센/국제조사단 : 조사단이 수집한 방대하고도 풍부한 증거에 의거, 이 같은 결론이 정확하다는데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부크 미사일 시스템은 이후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여객기엔 모두 298명이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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