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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사드 배치 반대 '평화 기도'…성지 훼손 우려

입력 2016-09-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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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중에 사드 최종부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하죠. 성주 롯데골프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인근에 있는 성지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는 원불교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원불교 성직자들이 경종을 울리고 죽비를 치며 마음을 모읍니다.

전국에서 온 출가 교무, 즉 성직자 1000여 명이 모여 사드 반대 평화 기도를 시작합니다.

정부의 사드 예정지 발표가 임박하면서 현장에서 비상 총회를 연 겁니다.

[한은숙 교정원장/원불교 : 전쟁 무기로 평화를 담보할 수는 없음을 저희는 확신하고 있나이다.]

이곳은 원불교에서 '평화의 성자'로 받드는 정산 종사의 탄생지입니다.

사드 예정지로 유력한 성주 롯데골프장은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총회 참석자들은 "평화의 성지에 전쟁 무기를 배치할 수 없다"며 사드 반대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달고 침묵 행진도 벌였습니다.

원불교는 정부가 사드 예정지 발표를 강행하면, 다음달 서울광장에서도 대규모 사드 반대 평화기도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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