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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남역 선로에 매연 유입…화재오인 승객 대피 소동

입력 2016-09-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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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 선로에 다량의 매연이 유입돼 승객 수십 명이 화재가 난 것으로 오인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께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으로 진입하던 3133호 전동차(17호 편성)의 기관사가 선로에 연기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기관사는 미남역에서 전동차를 세우고 승객 50~60명 전원을 대피시켰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오후 3시10분부터 20분 동안 미남역 다음역인 사직역에서 해당 전동차를 멈추고 점검을 벌인 결과, 특이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교통공사는 안전을 위해 해당 전동차를 수영역으로 회송 조치하고 3호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미남역 연기는 역사 환풍시설을 통해 외부의 매연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2시56분께 미남역 외부 도로에서 1t 트럭이 고장으로 정차 중이었는데 트럭에서 다량의 매연이 발생했고, 이 매연이 환풍기를 통해 역사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소방본부는 전했다.

이 소동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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