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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펜션에서 20~40대 남자 4명 연탄 피워 동반자살

입력 2016-09-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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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용남면 모 펜션에 투숙 중이던 20~40대 남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께 펜션에 투숙한 정모(31, 경북 영주시), 정모(25, 전북 익산시), 이모(43, 경남 창원시), 김모(20, 전남 여수시)씨 등 4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펜션 업주 A 모(50)씨는 "27일 오후에 펜션에 입실한 손님들이 28일 오후 1시까지 나오지 않아 확인한 결과 이들이 모두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통영경찰서는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수사과장, 형사팀 및 광역과수팀이 현장을 조사했다.

펜션 안에는 소주 10병과 수면제를 나눠 먹은 흔적과 타고 남은 연탄 3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4매(먼저 떠나서 미안하다는 내용)를 발견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경북에서 렌트카를 빌려 통영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은 모두 직업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통영경찰서 수사과는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원인 등을 수사하는 한편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 등 행적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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