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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200억원 지원…채용박람회 열려

입력 2016-09-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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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200억원 지원…채용박람회 열려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급증한 퇴직인력들을 대상으로 고용지원과 원활한 전직 유도를 위한 이직 교육 등 지원사업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중소조선연구원을 통해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지원사업'을 위해 올 연말까지 4개월간 200억원의 추경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총 2080명에게 이직교육을 실시하고 406명의 재취업자 인건비를 지원하며, 고경력 퇴직자 중 106명의 고급기술 자문단을 채용해 중소기업의 기술지도 및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해양산업이 글로벌 경영위기 등으로 잠시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되는 중·대형 조선소 퇴직 기술자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에 엔지니어링 및 기술인력 고용지원을 위한 교육 및 재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군산 등 조선업종 5개 밀집지역의 퇴직인력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는 세계 1등 조선산업의 우수한 기술 인력들의 해외 유출 방지 및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제고하고 설계·엔지니어링 중심의 산업구조로 개편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지원사업은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과 울산산학융합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취업박람회 개최 및 취업자문 컨설팅을 통한 구인·구직을 지원하고 ▲퇴직인력들이 동일업종이나 지역 유망업종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재취업 희망자들의 채용을 독려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특수분야에 퇴직인력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고급기술자문 및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퇴직자의 감정 치유와 재도약을 위한 'Jump-up & 힐링캠프'를 오는 지난 26일 목포현대호텔 등 5개 지역을 돌며 개최하고, 조선분야 퇴직기술자와 인력수요 중소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산업 퇴직인력 채용박람회'를 오는 10월20일 목포 실내체육관 등 4개 지역을 돌며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동일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은 중소조선, 특수선, 설계·엔지니어링, 선박 ICT 등 4개 분야에서 재취업 전문기술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1300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은 조선업 퇴직인력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조선업 밀집지역의 유망업종인 석유화학플랜트, 해양레저, 선박수리·개조 등 3개 분야로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을 지원해 7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친환경선박, 노후선박개조, 국제인증획득, 선박 신소재개발 분야의 퇴직인력 200명을 고용해 중소조선업체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LNG연료추진선, BWTS(선박평형수처리), 항해통신장비 분야의 퇴직인력 100명을 고용해 ICT 융합 기자재업체 기술·사업화 를 지원하는 등 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산업 퇴직인력으로 기술지원 자문단 106명을 구성해,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애로기술 해소, 사업화 컨설팅 등을 자문하고, 요트산업체들의 애로기술지원, 사업화 컨설팅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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