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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연안 난민선 참사 희생자 195명으로 늘어나

입력 2016-09-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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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연안 난민선 참사 희생자 195명으로 늘어나


이집트 연안 지중해에서 일어난 유럽행 난민선 전복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95명으로 불어났다고 국영 알아흐람 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인양된 난민선 안에서 시신 26구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희생자가 이처럼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이집트 베헤이라 주 북부 해안에 있는 로제타 앞바다에서는 대부분이 이집트인으로 이탈리아로 밀항을 기도하던 450~600명을 태운 난민선이 뒤집혔다.

MENA 통신에 따르면 사고 후 지금까지 164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거의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려고 이집트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불법이민은 지난 수년간 크게 늘어났다. 이집트 실업률은 12.5%에 달하고 있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최근 국가와 사회 모두 불법이민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 난민선의 승무원을 인신밀항 혐의로 체포한데 이어 전날에는 난민선의 소유주까지 구속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 6월 내놓은 보고서로는 지난 2014년 이래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가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1만여 명에 이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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