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노조들의 파업 소식부터 전해드려야할 것 같은데요. 어제(27일)부터 시작된 철도와 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오늘 이틀째고요. 오늘은 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합니다. 이번 주 말부터 총파업 집회도 곳곳에서 예정돼있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지하철 노조 등 공공운수노조가 성과연봉제 추진해 반대하며 어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가 오늘 파업에 동참합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공공운수노조가 서울로 모이고 10월 들어 최소 두 차례 대규모 집회도 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도 내일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연맹 산하 만 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해 민주노총과 공동 집회를 개최합니다.
철도 노조 파업 등 노동계의 잇따른 파업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정부는 이미 이사회를 통과한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정호 제2차관/국토교통부 :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외면하고 불법적인 파업을 계속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런 정부 발표를 근거로 코레일은 철도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어제 노조 간부 23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도 파업에 참여한 847명을 오늘 직위 해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