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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대낮 도심서 3차례 뺑소니 "졸음운전 했다"

입력 2016-09-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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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세 차례나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검은 승합차가 불법 좌회전을 하고는 자전거를 탄 여덟살 남자아이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수습도 하지 않고 달아나 또다시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치고 가더니, 이번엔 인도로 올라가서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합니다.

9시간 만에 자수를 한 운전자는 20대 남성이었는데 약물이나 음주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전날 잠을 못자서 졸음 운전을 했고, 사고가 나자 무서워서 도망갔다는데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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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처리가 늦다면서 보험사 콜센터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실손 보험에 가입한 이 남성은 청구한 보험금 1410원이 하루가 지나서 지급됐단 이유로 콜센터에 항의를 했습니다.

[말을 왜 싸가지 없이 왜 그딴 식으로 하냐고. XX, 이게 진짜, 어디서 건방지게….]

이렇게 1시간 40분 동안이나 폭언에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달라고 요구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지난 6년간 150차례에 걸쳐 콜센터 직원 십여 명을 괴롭혀 온 상습범이었습니다.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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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한잔을 뽑더니 수면제 성분이 든 약을 넣습니다.

그리곤 버스정류장에서 한두 번 만난 적이 있는 외국인 여성에게 마시게 했는데요.

여성이 정신을 잃자 인근 모텔로 데려가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 행세를 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며 접근했던 겁니다.

경찰에 잡힌 남성은 전과 22범이었는데, 취객에게 접근해 부축빼기 수법으로 금품 천여 만 원을 훔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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