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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세 부모 인공수정' 성공…찬반 논란 예고

입력 2016-09-28 10:06 수정 2016-09-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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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편적으로 알려진 인공수정은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엄마 난자로부터 핵을 빼내서 다른 여성의 난자에 주입한 뒤, 체외 수정한 아기가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유전병을 막기 위해서 이른바 '세 부모 인공수정'을 택한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사의 품에 안겨 있는 남자아기입니다.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이나, 실제론 부모가 세 명인 아이입니다.

아이의 엄마는 유전 질환인 레이 신드롬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를 통해서 아이에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 질환의 일종입니다.

이 때문에 두 차례 유산했던 아이의 부모는 '세 부모 인공 수정'을 택했습니다.

방법은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는 엄마의 난자로부터 핵을 빼낸 뒤 핵을 제거한 기증 여성의 난자에 주입하는 겁니다.

이후 아빠의 정자와 체외 수정을 합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관련법이 통과된 상태입니다.

세계 최초로 세 부모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 부모 인공수정에 대한 찬반양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병을 막을 수 있다는 긍정론과 유전자 조작에 의한 맞춤형 아기가 양산될 거란 우려가 모두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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