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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40세 이후 '암'

입력 2016-09-27 15:56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암 사망률 높아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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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암 사망률 높아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10~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40세 이후 '암'


젊은 층이 사망하는 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유형은 고의적 자해(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부터는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 중 자살은 10, 20, 30대에서 1위, 40, 50대에서 2위를 차지했다.

40대 이후부터는 암이 모든 연령대에서 1위였다. 40·50대에선 자살이, 60·70·80세 이상에선 심장 질환이 그 다음 순위였다.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모두 1만3513명으로 전년 대비 323명(-2.3%) 감소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7명이다.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50.8명으로 전년 대비 0.1명(-0.1%) 감소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4.1명), 간암(22.2명), 위암(16.7명), 대장암(16.4명), 췌장암(10.7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폐암(-0.6%), 간암(-2.6%), 위암(-4.7%), 대장암(-0.6%)의 사망률이 감소했고 췌장암(5.9%) 사망률은 늘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암 사망률이 10년 전에 비해 많이 늘었고 최근에 와서 약간 정체되는 수준"이라며 "암 진단이 상당히 정확해져서 예전에는 암인지 모르고 돌아가셨다면 최근에는 사망의 원인이 암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 암 사망률 증가가 통계로 나타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87.3명)은 여자(114.4명)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폐암(49.8명), 간암(32.9명), 위암(21.6명) 순으로 높았고 여자는 폐암(18.5명), 대장암(14.3명), 위암(11.8명) 순이었다.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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