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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정현 단식, 불안 정국에 휘발유 부어"

입력 2016-09-27 10:30

"국감 계속…여당 위원장 상임위는 상임위원별 야권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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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계속…여당 위원장 상임위는 상임위원별 야권공조"

박지원 "이정현 단식, 불안 정국에 휘발유 부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7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김재수 해임안' 반발 단식투쟁에 대해 "불안한 정국, 타고 있는 정국에 휘발유를 퍼 넣었다"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대표가 사상 초유의,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흔히 과거 야당에서 의원직 사퇴, 단식, 삭발 이 3가지를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했다"며 "그러나 지금 새정치가 시작된 우리 야당에게 이러한 세 가지는 제발 하지 말라(고 한다). 다 정치 쇼로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의원직 사퇴한다고 하고 사퇴한 사람은 없다. 단식은 성공할 수 없다. 삭발은 다 머리가 길었다"며 "과거 국민적 호응을 받고 단식한 선배가 있으나 그건 과거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오늘은 어제처럼 야당 상임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상임위는 국감을 계속 하겠다"고 새누리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당이 상임위원장인 상임위는 사실상 (야당만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야권공조를 해서 어떤 대처를 할 것인가는 각자 상임위원들이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다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갈 수는 없다. 기차가 마주보고 달리면 충돌한다"며 "아무리 대통령이 외통수로 하더라도 여소야대를 이끌고 있는 국회에서 어른스럽게 문제를 풀어가자는 정세균 의장 안에 전적으로 찬동한다"고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갈등의 국회를 풀기 위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좀 더 유연한 자세로 풀어나가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고 화답이 있었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수석회담은 물론 물밑대화를 하도록 해 난국을 풀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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