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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야당 단독 '반쪽국감'…오늘도 파행 불가피

입력 2016-09-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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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20대 국회입니다. 어제(26일)는 사상 처음으로 여당이 불참한 야당 단독 국감을 국민들은 봤는데요, 여당은 국회의장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농림식품부 장관을 인정하지 않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여당은 대표가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어제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이정현 대표는 밤사이에도 농성을 이어갔겠죠?

[기자]

네. 이정현 대표는 어제 점심 이후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 매트리스와 담요 등을 깔고 그곳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대표실에는 물 등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있고 최소한의 새누리당 직원들만 곁을 지켰습니다.

어젯밤에는 의원총회를 마친 의원들이 이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찾기도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어제는 파행이었고 오늘 예상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현재로선 오늘도 파행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13개 상임위가 예정돼있는데요.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6개 상임위는 아예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야당이 위원장인 교문위 등 7개 상임위는 야당 단독의 반쪽국감으로 열릴 전망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안이 있는 상임위는 그나마 반쪽국감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교문위의 경우 미르 재단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채택을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할 계획인데요.

여당 의원들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등을 요구하며 증인 채택 의결을 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은 물밑 접촉에 나서면서 사태 해결을 도모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정해진 일정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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