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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 '우주굴기'…직경 500미터 전파망원경 첫 가동

입력 2016-09-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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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건설한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이 어제(26일) 정식 가동에 들어갔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난달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인 묵자호 발사와 우주실험실 천궁2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우주 굴기'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깊은 산림지대에 거대한 원형구조물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직경 500미터, 축구장 30개 넓이의 전파망원경 패스트입니다.

하늘의 눈 '톈옌'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패스트는 이론상 137억 광년 밖의 전자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데, 시험 가동에도 성공했습니다.

[첸레이/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 부연구원 : 이 별은 1351광년 떨어진 중성자별(펄사)입니다. 우리가 받은 전자파가 1351년 전에 출발했다는 뜻입니다.]

세계 최대의 이른바 반사 접시를 이용해 외계의 전파를 찾아내는 겁니다.

패스트는 블랙홀의 물질과 중력파를 탐지하는 임무도 수행합니다.

중국 남서부의 오지 구이저우성 핑탕현이 우주의 변천과 외계 생명체 연구의 전초 기지로 탈바꿈한 겁니다.

프린스턴대 조지프 테일러 교수는 중국이 세계 과학계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하늘의 눈, 톈옌은 중국 과학의 중요한 돌파라며 거침없는 우주굴기를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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