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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날린 강정호,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20홈런'

입력 2016-09-27 09:11 수정 2016-09-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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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어제(26일)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쳤습니다.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편견도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편견 날린 강정호,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20홈런'


[기자]

5대5로 맞선 7회 1아웃 1루, 4번 타자 강정호가 시속 155km 강속구를 받아칩니다.

공은 왼쪽 담장을 넘어 138m나 날아갔습니다.

시즌 20호를 자신의 최장거리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입니다.

팀은 7대10으로 졌지만, 강정호는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20홈런을 친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 기록된 겁니다.

추신수를 비롯해 일본의 이치로와 마쓰이는 미국에서도 성공했지만, 모두 외야수였습니다.

수비 부담이 큰 아시아 출신 내야수는 강타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강정호가 날려버린 겁니다.

홈런 20개 중 10개가 시속 150km 이상 강속구였을 정도로 빠른 공에 강했던 게 미국에서도 통한 비결입니다.

9월에만 홈런 6개를 몰아 친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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