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혼자 사는 여성 가구는 15년새 2배이상 늘었지만 4명중 1명은 최근 1년간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여성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4.6%인 57만1685가구로 집계됐다. 2000년(26만4905가구)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서울의 여성 1인 가구는 2005년 35만3835가구(10.6%), 2010년 45만30가구(12.6%)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혼자사는 서울여성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여성 1인 가구중 24.1%는 사회적 연결망 활동에 1년간 '참여한적 없다'고 답했다.
연결망 활동에 참여한 1인 여성 가구주들은 친목회(계) 49.3%, 동창회(모임) 44.7%, 종교단체 17.7%, 지역모임·향우회·종친회 16.6% 등을 찾았다.
반면 노조·직능단체(0.8%), 시민단체·정당(0.7%), 자원봉사(2.8%) 등 사회활동 참여율은 저조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가구가 전체의 25.4%(14만542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가 19.6%(11만2245가구), 70세 이상이 17.6%(10만465가구) 등으로 뒤따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의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19.2%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17.9%), 서대문구(17.6%), 광진구(17.4%), 용산구(17.1%) 등의 순서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