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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야당 단독 국감 진행…여당은 끝내 불참

입력 2016-09-26 16:53

"여당 기다리겠다"…오전 정회 후 오후 2시반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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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기다리겠다"…오전 정회 후 오후 2시반 속개

산자위, 야당 단독 국감 진행…여당은 끝내 불참


산자위, 야당 단독 국감 진행…여당은 끝내 불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6일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민의당 소속의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대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개의하며 "국감 비롯한 국회의사일정은 단순한 업무계획이 아니라 국회가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므로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위원회가 의결한대로 오늘부터 2016년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소속 산자위원들은 새누리당의 의원총회와 여야 지도부의 국감 일정 추가 협의 상황을 지켜본 뒤, 감사 속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회의 시작 50분만에 정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 새누리당 불참을 통보하면서 오후 2시반께 국감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상대로 전기료 누진제 개선방안, 유아용품 독성물질 검출, 갤럭시 노트 7 폭발에 따른 리콜사태, 규제개혁 등을 질의했다. 이밖에도 국제사회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해양조선업 물류대란과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도 따져 물었다.

주 장관은 해양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날 "현재 컨설팅 작업을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정부차원에서 해양조선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고, 동시에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제활성화 대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며 "적정한 규모로 조선업이 좀 정리가 되고, 우리가 경쟁력있는 사업분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또 지난 6일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전체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러시아 방문 중에 한국-아세안(ASEAN) FTA 추가 자유화 정상회담 합의를 위한 사전조정 협상 필요성이 제기 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오스에서 양자, 다자간 회의 참석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상당부분의 경제관련 이슈를 제가 직접 협상 총괄 했었기 때문에 (전체회의 불참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제가 출석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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