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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심려끼쳐 도민께 송구…사필귀정"

입력 2016-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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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심려끼쳐 도민께 송구…사필귀정"


홍준표 지사 "심려끼쳐 도민께 송구…사필귀정"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주민소환투표 각하 결정을 두고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정장수 경남도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회견문에서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쳤던 주민소환투표 문제가 오늘 경남도선관위의 결정으로 일단락됐다. 사필귀정이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더이상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정치소신에 대한 경남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도민에게 머리숙여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오직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대법원에서 적법하다고 판결한 진주의료원 폐업 등 고질적인 난제들도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며 "적당히 타협하고 '좋은게 좋다'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도정은 펼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 지사는 끝으로 "오늘 선관위의 결정을 계기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의 도정, 깨끗한 도정, 열린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도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정장수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번 주민소환 투표를 준비해 온 야권을 향해 "이번 주민소환 운동은 일부 좌파세력의 실패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일에 수십억원의 도민 혈세가 들어갔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주민소환이 민주주의의 과정이었나"라고 되물으며 "소수의 횡포였다. 주민소환이라는 제도를 악용한 일부 좌파세력들의 실패한 쿠데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정 실장은 "(야권은)도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찮을 판"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앞으로 소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소수의 횡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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