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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수진작 위해 장관 골프치라는 대통령, 상식초월"

입력 2016-09-26 15:55

"맞장구치는 각료들 모습 별나라 사람들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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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구치는 각료들 모습 별나라 사람들 같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장차관 워크숍에서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골프를 쳐주면 좋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상식을 초월한 발상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한 박근혜 정부가 기껏 내놓은 내수 진작 대책이 장관에게 골프를 치도록 요구한 것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민생경제 파탄으로 서민들을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알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가계부채,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월세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못할 망정 골프로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니 한숨만 나온다"며 "정부와 청와대는 골프장과 고급식당의 소비 위축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서민들의 삶을 해결할 대책을 내놓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발언을 듣게 될 국민의 마음은 어떨지 미리 생각했어야 한다. 대통령의 실언에 '자비로 골프를 치겠다', '인증샷을 찍겠다'고 맞장구치는 각료들 모습은 별나라 사람들 같다"며 "현 정부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대오각성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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