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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시당 "백남기 농민 부검 방침 철회하라"

입력 2016-09-25 18:53 수정 2016-09-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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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69)씨에 대한 부검 방침 철회를 검찰에 촉구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혼수 상태에 빠진 뒤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317일 동안 사투를 벌였던 보성 농민 백남기씨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경찰의 과잉 진압 수사를 촉구했던 317일 동안 귀막고 눈 감았던 검찰이 이제와서 부검 운운하며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서울대병원을 봉쇄하는 것은 사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 병력의 즉각적인 철수와 백남기 시신 부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책임자의 처벌과 진상 규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던 백씨는 이날 오후 1시58분께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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