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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정희 대통령도 국회 해임건의는 존중했는데…"

입력 2016-09-25 16:51

"김재수 해임건의안 수용 거부, 오만과 불통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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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해임건의안 수용 거부, 오만과 불통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오만과 불통의 극치다.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 박 대통령께서는 국회의 법적인 통보절차가 채 진행되기도 전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1955년 최초의 국무위원 불신임안이 가결된 이래 청와대가 국회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은 적은 없었다. 고 박정희 대통령도 국회의 해임안 건의를 존중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께서는 국회의 법적인 통보절차가 채 진행되기도 전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셨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해소됐다는 대통령님의 설명도 이해하기 힘들다"며 "김 장관은 국민의 의혹제기에 대해 변명으로만 일관해서 각종 의혹이 사그라지기는커녕 커지고만 있고 더불어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점도 소가 웃을 일"이라며 "새누리당은 그동안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는 팽개친 채 대통령의 심기 경호에만 열중했다. 청와대 출장소로 불리고 있는 새누리당의 의견을 언제부터 그렇게 잘 들으셨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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