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형 방산업체가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A-60 공격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라디오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КРЭТ)가 제조에 나선 신형 A-60이 적의 어떠한 목표도 공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사의 블라디미르 미하이예프 부사장에 따르면 A-60에는 레이저 빔을 쏘아 목표를 파괴할 수 있도록 초정밀 항법장치(내비게이터)를 장착하고 있다.
통신은 A-60 조종사가 공간 내 위치를 높은 정밀도를 갖고 특정할 수 있어 공격력을 대폭 제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하이예프 부사장은 또 "레이저 무기를 실으면 조종사에는 상당한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특별한 시스템도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IL-76MD를 기반으로 하는 A-60은 애초 정찰위성 요격용으로 개발해 테스트기로 2대를 생산했지만 1990년대 추가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