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를 문제삼아 국회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새누리당에서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의 권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있을 수 없는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 지시 없이는 한발도 못 움직이는 새누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내일 국감에 임하겠다. 만약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께서 개회를 하지 않으면 사회권을 국회법에 따라 요구하겠다"며 "우리 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예정대로 국감을 진행시키겠다. 더민주에서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해선 "이번 해임건의안 의결은 대통령의 네 탓 책임회피 독선의 결과"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