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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공식일정 이유로' 26일 검찰소환 불응

입력 2016-09-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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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6일 검찰 출석 요구에 공식일정을 이유로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5일 SNS 글을 통해 "검찰이 자신에게 26일 오전 10시,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정해진 공식일정이 있어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소환요구에 응할지는 고발장을 입수해 검토한 후 출석조사에 응할 가치가 있는지를 분석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3일 "보수단체 간부 김모씨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이 시장을 고발한 건을 조사하겠다"며 이 시장에게 오는 26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조차 문제 삼지 않은 트윗 글이 (정치적 목적의 고발로)검찰의 소환조사 사안이 되는지는 판단해 볼 문제"라며 "소환조사는 검찰의 권한이지만 남용되면 안 되고, 임의적 소환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국민의 자유"라고 했다.

그는 "소환요구에 응하기로 결정하는 경우에도 출석 시기는 검찰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때가 아니라 시정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정해질 것"이라며 검찰 소환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위해 또는 특정인에게 정치적 탄압을 가하기 위해 검찰권을 남용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엄벌해야 할 범죄"라며 "허접한 고발을 빙자한 이번 검찰 소환요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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