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성씨는 김, 이, 박, 최, 정 씨 순으로 많다고 하죠.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성씨들이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86개 성씨를 가진 200개 문중의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깃발을 든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형형색색의 관복과 도포를 입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채 들어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성씨 중 가장 많은 김씨, 이씨, 박씨부터 대구 빈씨, 제주 부씨까지 전국 86개 성씨 200개 문중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육대수/옥천 육씨 종친회장 : 옥천 육씨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참가를 했고 우리 문중만 빠질 수 없지 않나 해서 같이 동참했습니다.]
[이병철/합천 이씨 종친 : 종친회보다도 종친들이 더 많이 모이고 우리 조상님들의 유래를 알아서 더 좋습니다.]
매년 효문화축제가 열리는 대전 뿌리공원은 성씨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 연간 13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습니다.
문중들이 직접 세운 220여 개의 성씨 조형물엔 각 성씨의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또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과 가계기록 등을 족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족보박물관과 효문화체험관도 있습니다.
효심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제8회 효문화축제는 내일(25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