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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쌍문동 아파트 화재…일가족 3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16-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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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아버지와 딸들이 숨지고 어머니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주민 10여 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아파트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잠을 자던 아파트 주민들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5분쯤, 서울 쌍문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 46살 이모 씨와 15살 막내딸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17살 큰딸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화상을 입은 이 씨의 부인 노모 씨는 중태에 빠졌고, 아파트 주민 16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해당 13층 아파트 한 채를 태우고 옆집과 윗집의 일부로 번져 1시간 9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감식 결과, 아파트 거실 TV의 누전으로 인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정밀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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