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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용호 외무상 "우리의 핵무장은 국가노선"

입력 2016-09-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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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용호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서 핵무장은 북한의 국가노선이라며 핵무기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핵도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무장을 미국의 핵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의 핵 무장은 국가노선입니다. 우리와 적대관계인 핵 보유국이 존재하는 한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는 오직 믿음직한 핵 억제력으로써만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외무상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핵 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수용 외무상 때도 핵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이번에 핵무력 강화 조치를 계속하겠다며 추가 실험을 예고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전략 핵폭격기의 군사분계선 근접 비행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는 절대로 가만 있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그 대가를 상상도 할 수 없이 톡톡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핵개발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또다른 핵실험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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