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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이석수 사표수리, 종합적인 판단으로 결정"

입력 2016-09-23 23:04

소병훈 "미르 의혹 내사한 사람 증인출석이 꺼림칙했던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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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미르 의혹 내사한 사람 증인출석이 꺼림칙했던 것 아니냐"

황 총리 "이석수 사표수리, 종합적인 판단으로 결정"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데 대해 "수사가 시작됐으니, 그 정도로 정리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당초 방침과는 달리, 왜 오늘 갑자기 이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했느냐'는 질의에 대해 "제가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그 사유까지는 보도된 내용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기본적으로 국회에서도 왜 사표를 수리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아마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총리는 소 의원이 "그러면 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사직시키라고 여러차례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감찰관에 대해) 많은 (사표 수리) 요구가 있었고 수사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런 상황들을 종합해 판단했을 것"이라고 기존 답변을 반복했다.

소 의원은 이에 "어제 법사위 기관증인으로 이 감찰관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제 생각에는 이 감찰관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을) 내사했다고 하는데, 그런 분이 국회 증언대에 서는 것이 (청와대 입장에서) 꺼림칙하다는 생각에 수리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인사혁신처를 통해 제출된 이 감찰과의 사의표명안을 이날 수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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