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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울 잿더미로" vs 정부 "유엔 회원국서 퇴출"

입력 2016-09-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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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남북 당국의 설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 운영을 언급한 데 대해서 북한은 오늘(23일)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언급된 한민구 국방장관의 대북 참수작전 부대 창설 계획.

[한민구 국방부 장관/국회 대정부질문 (지난 21일) :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를 만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지금 만들고 있습니까?)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서울 불바다나 걱정하라"며 위협한데 이어 이번엔 군이 나섰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조선중앙TV (어제) : 박근혜 패당이 떠드는 북 수뇌부 제거 망동은 청와대의 완전 궤멸과 서울 잿더미만을 초래케 할 것이다.]

국방부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이 잿더미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의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유엔총회 기조연설 (현지시간 22일) : 북한이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교 당국자가 북한의 회원국 자격 박탈을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 내에서 북미 핵협상 논의가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측을 배제하고 미국 차기 정권과 협상한다는 이른바 통미봉남 카드를 꺼내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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