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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수술로 인생 망쳐"…망치 들고 병원에서 난동

입력 2016-09-23 20:25 수정 2017-1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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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 수술을 받은 병원에 망치를 들고 쳐들어가 유리를 박살낸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수술 부작용으로 코 모양이 망가졌다며 난동을 부린 겁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코 수술로 인생 망쳐"…망치 들고 병원에서 난동


[기자]

어제(22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상가. 단발머리 여성이 망치를 든 채 복도를 달려와 유리문에 휘두릅니다.

이 여성이 쳐들어간 곳은 이비인후과 병원. 안으로 들어간 여성은 상담실의 유리벽에도 망치질을 합니다.

방 안에 있는 환자는 놀라 구석으로 숨고 유리는 이내 산산조각이 납니다.

겁에 질린 다른 방 간호사들은 문을 걸어 잠급니다.

이 여성은 난동 10여 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여성은 이 병원에서 비염수술을 받았던 33살 유모 씨.

유 씨는 "수술 이후 기존에 성형수술을 받았던 코 모양이 망가졌고,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며 난동을 부린 겁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유 씨가 의료진의 말을 무시하고 다른 병원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은 데다가 합의금도 무리하게 요구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입건하고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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