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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샬럿 흑인 시위 사흘째 계속…야간 통행금지 발령

입력 2016-09-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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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샬럿 흑인 시위 사흘째 계속…야간 통행금지 발령


미국 샬럿 흑인 시위 사흘째 계속…야간 통행금지 발령


흑인 폭력 시위가 사흘 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제니퍼 로버츠 샬럿 시장은 2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샬럿 전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샬럿 시장은 폭력 사태가 누그러져 시 당국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할 때까지 통행 금지령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샬럿 경찰의 마이크 캄파냐 대위는 CNN방송에 현재 거리에 있는 시위대의 경우 평화 집회를 이어가는 한 무력으로 강제 해산시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전날 샬럿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만일에 대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일 샬럿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흑인 남성 키이스 라몬트 스콧(43)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폭력 사태가 잇달면서 시위자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망자는 26세 남성 저스틴 카로 시위 현장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이 매체에 사건 직후 권총을 들고 달아나는 남성을 봤다고 증언했다.

한편 스콧의 유가족은 경찰이 스콧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스콧이 총을 들고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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