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순실·K스포츠재단 놀라운 성과…국민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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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순실·K스포츠재단 놀라운 성과…국민적 의혹"

입력 2016-09-23 14:03

"박 대통령·새누리당, 진상규명 거부하며 버틴다고 덮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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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새누리당, 진상규명 거부하며 버틴다고 덮을 수 없다"

정의당은 23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 "이제 최순실씨와 양 재단의 '놀라운 성과'는 국민적 의혹이 됐고 국민의 시선이 온통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진상규명을 거부하며 버틴다고 덮을 수 없다. 그럴수록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꼴임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어제 북한 핵까지 동원하며 야당을 비판하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발족 수개월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재단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권유했다고 한다"며 "최씨가 사실상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며 최순실 게이트로 번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더구나 승마선수인 최씨의 딸 해외연수 등을 삼성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며 최씨 막후 실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며 "사정의 칼날이 최순실, 우병우 등 권력 중심부를 향하자 청와대가 이석수 특감을 쳐냈다는 이야기도 더욱 신빙성을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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