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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폭력 시위 중단해야"

입력 2016-09-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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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폭력 시위 중단해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폭력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제니퍼 로버츠 샬럿 시장, 알마 아담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역사회가 폭력 중단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모든 시민이 법적으로 존중받고, 법을 존중할 수 있도록 취해야 할 조처를 두 사람과 논의했다고 클린턴 선거캠프는 전했다.

클린턴은 "전국 곳곳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선하고 명예로운 경찰관들이 있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자손들이 잘 자라날 수 있는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타운십 유세에서 "거리의 폭동은 평화를 원하는 시민들에 대한 위협"이라며 "(폭력 사태를)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모든 국민이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경찰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경찰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을 사회 내 인종차별주의 세력으로 묘사하는 이들은 이 나라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불안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공유한다"고 비판했다.

샬럿에서는 지난 20일부터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폭력 사태가 잇단 가운데 시위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샬럿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로버츠 시장은 통행금지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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