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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상상황반' 가동…"총파업, 은행 전산망에 별 영향 없을 것"

입력 2016-09-23 11:06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돌입

한은 "은행 자금이체나 지급결제 업무 차질 없어"

유사시 한은금융망 연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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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노조 총파업 돌입

한은 "은행 자금이체나 지급결제 업무 차질 없어"

유사시 한은금융망 연장 계획

한은 '비상상황반' 가동…"총파업, 은행 전산망에 별 영향 없을 것"


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전산망 운영에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금융결제국을 중심으로 비상상황반을 가동했다.

시중은행은 한은금융망을 통해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와 지급결제 업무 등의 거액자금 거래를 처리한다. 한은은 총파업으로 이같은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오후 5시30분으로 정해진 한은금융망의 마감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한은이 은행의 전산업무 처리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산업무를 위한 필수인력이 정상근무 중이고 노동조합 소속이 아닌 관리자급 직원들도 비상사태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고객이 영업점을 이용할 때는 약간 차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금이체나 지급결제 부분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파업으로 주요은행의 전산망 시스템이 일제히 마비된 전례는 없다.

이날 한은이 비상상황반 운영에 돌입한 것도 금융기관의 총파업 때마다 통상적으로 갖추는 비상체계일 뿐 특이 상황은 아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2014년 이후 2년 만의 총파업으로, 시중은행들은 파업 참여율에 따른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금융노조는 조합원 10만명 중 휴가자를 제외한 8~9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은 파업 참가자가 3~4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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