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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의원·비서 금품수수 수사…오피스텔 제공 받아

입력 2016-09-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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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국회의원과 비서들이 지난 2012년 정치 브로커로부터 오피스텔을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오피스텔 월세와 보증금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어긴 혐의입니다. 경찰은 잠시후인 오늘(23일) 오전 10시, 이모 전 의원을 소환조사 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대 의원인 이모 전 의원의 6급 비서였던 이모씨.

이씨는 2012년 5월 정치브로커 C씨로부터 '비용은 자기가 부담할 테니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후 10개월간 12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월세와 보증금은 실제로 브로커가 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비서 이씨와 브로커 C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런 브로커와 비서간의 금품수수를 이모 전 의원도 알았다고 보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소환조사 합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비서가 브로커로부터 오피스텔 사용료를 받은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역 의원인 김모 전 의원의 비서 옥모씨도 정치브로커로부터 오피스텔을 받아 쓴 혐의를 수사중입니다.

옥씨는 2012년 5월부터 1년 반동안 오피스텔 월세와 보증금 176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옥씨의 상관인 김 의원은 옥씨와 브로커간의 금품수수를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옥씨에 대해 보강조사한 후 김 의원도 소환조사할 것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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